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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5-16일 전주 여행 후기 (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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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5-16일 전주 여행 후기 (6)

삽질남 2014. 2. 23. 02:43

2일차 마지막 일정이 이어집니다!


1일차

  1. 서울 용산역 -> 전주 무궁화호 이용해서 이동
  2. 전주역 -> 숙소 이동 (벼리채)
  3. 숙소 근처에서 임실 유제품 식품 구입 (임실 치즈스틱, 요구르트, 모주, 치즈쿠키)
  4. 한옥마을 길거리 음식 먹기
    • 다우랑 수제만두 (튀김만두 + 군만두 + 새우만두 + 완자)
    • 촌놈 떡갈비 (고기완자요리)
    • 길거리야 바게트피자
    • 지팡이 아이스크림
    • 전동호떡 (화덕호떡, 크림치즈호떡)
    • 풍년제과 (PNB) (초코파이, 이름이 기억나지않는 빵)
    • 사랑나무 (막걸리에이드)
  5. 경기전 관광
  6. 전동성당 관광
  7. 청년몰 관광
    • Flying Pan (메뉴에는 없던 오렌지 + 소고기 튀김 요리)
  8. 남문시장
    • 조점례 남문피순대에 가려다 못가고 근처의 한가득 피순대 (모듬안주, 따로국밥)
  9. 용진집 (삼천동)

2일차
  1. 남문시장, 현대옥에 가려다 못가고 들른 우정식당 (콩나물국밥)
  2. 오목대 관광
  3. 자만마을 관광 (벽화마을)
  4. 전주메밀방앗간 (냉면, 메밀치킨)
  5. 우에우에테낭고 (전주역 근처 까페)
  6. 전주 -> 서울 용산역으로 무궁화호를 이용하여 돌아옴


4. 전주메밀방앗간

  냉면과 치킨이라니! 함께 입에 들어가면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해하며 가게로 향했다.

마지막 식사를 위해 향한 메밀방앗간!메밀방앗간 입구 모습

메뉴판! 참고하시길...

식당 내부

와사삭 바사삭. 친구의 머리위에 올라탄 닭이다.

메밀치킨 한마리!

정말 맛있다 메밀치킨!

  갓 튀겨서 나온 듯이 메밀치킨은 따뜻했다. 튀김옷을 메밀로 한 것 같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크게 많은 양념간, 소금간을 하지 않아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닭과 메밀로 된 튀김옷이 조화를 잘 이루어 재료 자체의 맛이 잘 살아있는 요리였다. 태어나서 이런 음식은 처음 먹어봤다.


물냉면

  물냉면. 역시 메밀치킨처럼 간이 과도하게 되어 있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메밀치킨과 함께 먹었을 때에도 담백한 맛이 났지만, 둘을 함께 먹음으로서 발생하는 특별한 시너지는 없었다. 메밀치킨이나 냉면 그 자체로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비빔냉면

  비빔냉면 또한 마찬가지!


5. 우에우에테낭고 (전주역 근처 까페)

  이렇게 여행은 마무리 되고 있었다. 전주역에서 서울로 올라가기 위한 무궁화호를 기다리기 위해 잠시 근처 까페로 들렀다. 

까페 입구. 깔끔하다.

내부에 테이블이 정말 많고, 우리에게 작은 방을 내어주었다.


  그냥 까페라고 하기엔 메뉴가 정말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커피와 술을 함꼐 이용한 음료도 있고, 다양한 과일주스에 팥빙수까지... 사실 이 곳은 전주역에서 걸어 가기에는 많이 가까운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깔끔한 내부와 맛있는 음료들, 또 음료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 까지 정말 기억속에는 좋은 까페로 남은 것 같다.


6. 전주 -> 서울 용산역으로 무궁화호를 이용하여 돌아옴

  그냥 돌아왔다.


  전주여행 후기 끝! 후기를 쓰다 보니 스스로도 매우 시니컬하게 후기를 썼다는 생각이 든다. 들러보고 싶었던 곳을 다 들러보지 못하고, 먹고 싶었던 것들을 다 먹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서 더욱 후기를 쓰면서 시니컬해진 것 같다.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진 장소가 아니라 전주 사람들만이 아는 숨겨진 맛집이 분명히 있을 텐데 그런 맛집을 잘 모르고 전주를 돌아다니는 기분이 들어서 아쉬웠다. 현지인중 아는 살마이 있다면 참 좋았을텐데!

  차가 있다면 조금 더 여행하기 편한 장소인 것 같고, 겨울 뿐만 아니라 7월에는 덕진공원에 연꽃이 정말 많이 핀다고 하니 그 쯤에 여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14년 올해 10월에는 세계소리축제가 전주에서 열린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우리 일행이 묵었던 벼리채에 계신 서학동 예술마을 촌장님은 우리가 기타를 치는 일행이라는 것을 알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다음에 올 떄는 기타도 한번 쳐 달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 기타 잘 치는 내 친구들이 알아서 쳐주겠지...

  너무 유명한 곳이라 정보도 많고 사람들도 정말 많고 먹을 것도 정말 많은 여행이었다. 실제 몸으로 느낀 정보가 아니라 인터넷으로 주워들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에 선택을 하기가 쉽지 않았고, 최선의 선택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1박2일동안 다녀볼 만한 곳은 많이 다녀본 것 같아서 뿌듯한 여행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식으로 여행을 계획해서 떠나보도록 해야겠다. 이번 경험 덕분에 그 때는 더욱 계획을 잘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전주여행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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