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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야기/일기 (3)
여기는 삽질중
7월 6일 일요일 저녁 5시, 결혼하는 신랑 신부 모두 나랑 아는 사이. 특별한 주례 없이, 양가 아버지의 간단한 소감으로 주례를 대신한 결혼식. 신부의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마음에 많이 남는다. "내 딸로 태어나서, 우리 가족이 되어줘서 너무 고맙다." "내가 딸을 사랑한 만큼 신랑도 딸을 많이 사랑해 달라."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은 딸이 부족한 점이 있을 리 없겠지만) "딸이 부족한 점을 잘 지도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무슨 일이 닥치더라도 둘의 사랑을 가장 앞에 두어라." 신부 아버지의 따뜻한 진심이 느껴져서 신부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다. 이런 말씀을 듣는 신랑의 각오는 또 어느정도일까 싶다. 몇년 전에는 깊은 고민 없이 "결혼하면 좋겠다" 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는데, 이..
"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이고 매력있어 보인다." "나는 어떤 일을 열심히 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답을 찾으려 해봐야 정해진 답이 없으니 무언가를 열심히 해 봐야겠다. 이전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멋진 사람들을 보고나서 욕심만 더욱 커진 것 같다. 허리야 얼른 나아라 무언가를 열심히 할 때 신경쓰이지 않도록.
얼른 후기를 남겨야 당시의 느낌을 까먹지 않을 것 같아서 기록해 본다. ㅇㅎㅇ형의 셰에라자드 가자는 글에 낚여서ㅊㅇㅎ군과 함께 셰에라자드에 토요일에 다녀왔다. 전날 있었던 연구실 회식의 여파로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하기가 싫었고, 그냥 청음샵이라길래 뭐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뭐 고급화 되어봐야 고만고만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별 생각없이 매장에 들어갔다. 매장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니 따뜻한 느낌이 나는내부 인테리어와, 온 벽에 진열되어있는 헤드폰과 이어폰이 인상적이었다. 맨 처음 집어든 것은 IE80. 어디서 이름을 본 것 같아서 이놈을 청음하라고 샵 중간에 둔 이상하게 생긴 재생장치에 꽂고 청음을 시작했다. '어? 이거 귀도 편하고 소리도 왜이렇게 깔끔하지?' 하는 느낌을 받으며 별 생각없이 장르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