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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5 남한산성 출사

삽질남 2013. 11. 6. 01:24

  추석 연휴가 지난 뒤 바로 다음 주말에 사진을 찍으러 나가야겠다! 고 다짐한 글을 쓴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제서야 겨우 포스팅을 한다.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주 수요일에 운좋게 남한산성에 야경 출사를 갈 기회가 생겼다. 사진 생 초보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ㅈㅎ형께 감사의 말씀을 다시 드려야겠다.


  남한산성까지는 ㅈㅎ형의 차를 이용해서 학교에서 1시간 정도 운전해서 갈 수 있었다.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건 다음에 갈 때 조사해 봐야겠다. 남한산성이 서울시내가 보이는 야경 촬영 주요 포인트이다 보니, 야경을 찍으러 온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많이 잡고 있었다. 운좋게 자리를 잡고 촬영 시작.


f/8.0, 1/40s, 18mm, ISO100, NX300

  도착했을땐 해가 이미 지고있었다.


f/8.0, 15s, 27mm, ISO100, NX300

  여기저기 전등이 꽤 켜진 모습


f/8.0, 15s, 55mm. ISO100, NX300

  한강 라인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표현이 잘 안된 것 같다.


f/8.0, 20s, 55mm, ISO100, NX300

  남산타워! 놀러가고싶다.


  사진 4장 모두 보정한 스타일이 다르다. 보정하는 것도 하다보면 내 취향이 생기게 될텐데, 일단은 야경출사 후 보정을 처음해 보는 것이니 4개 시험삼아 해본 것을 이대로 여기에 남겨 둬야겠다. 나중에 열심히 사진을 찍다보면 이 사진들을 게시했다는것이 부끄러워질 때가 오지 않을까 싶다.


  사실 그 뒤로는 글을 포스팅할 특별한 사건이 없었다. 실험에, 수업에, 조교에, 논문은 또 한번 엎어지고, 허리는 계속 아팠으니 말이다. 지금은 위에 적은 문제들 중 많은 일들이 해결되어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긴것에 감사하고 있다. 교수님께 수고했다는 의미로 식사도 한번 같이 했으니... 서서히 삶이 나아지려고 하나보다.


  학교에는 이미 낙엽이 지고 있는데, 늦기전에 얼른 단풍을 찍으러 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f/5.6, 2.0s, 50mm, ISO800, NIKON D600


  마지막은 ㅈㅎ형이 찍어주신 내 뒷태. '내일 벌어질 일들'을 걱정하지 않고 하루만 저렇게 야경을 바라보는게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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